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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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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15(목) ~ 8.18(일)

4일간

예천 곤충축제를 이틀 동안 다녀오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체험한 부분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작성자 : 시민 작성일 : 2026-08-26 조회 : 4
아이와 함께 예천 곤충축제를 이틀 동안 방문했습니다. 아이가 평소 에그박사를 좋아해서 공연도 많이 기대했고, 실제 공연 자체는 재미있게 잘 봤어요.

그런데 이틀 동안 무대를 보면서 조금 아쉽게 느껴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관객 참여 시간에 여러 아이들이 손을 들고 있었는데, 질문이나 참여 기회가 몇몇 아이들에게 반복해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첫날 참여했던 아이가 다음 날에도 다시 선택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틀 연속 온 입장에서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행사이다 보니 아이들은 손 한 번 들어보는 것 자체에도 큰 기대를 하잖아요. 무대에 한 번 불려 나가거나 질문 하나 받는 것도 아이에게는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는데, 참여 기회가 조금 더 다양하게 주어졌다면 현장 분위기도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아쉬웠던 건 MC의 진행 방식이었습니다. 어린이 축제인데도 아이들과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어른들을 상대로 행사를 진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을 던지고 반응을 기다리기보다는 진행 자체가 조금 어른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분명 어린이를 위한 축제인데도 정작 아이가 중심에 있다는 느낌은 조금 부족했어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떠들고,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보여도 그걸 함께 받아주고 즐기는 분위기라기보다, 이미 정해진 순서와 방식 안에서 아이들이 참여하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이 축제라면 조금 서툴고 정신없더라도 여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섞이고, 예상하지 못한 반응도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아이들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보다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행사에 아이들이 맞춰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에그박사 공연도 재미있었고 곤충축제 자체의 취지도 좋은 만큼, 다음에는 이미 눈에 띄는 몇몇 아이들보다는 다양한 아이들에게 참여 기회가 돌아가고, 진행 역시 조금 더 아이들의 눈높이와 반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아이들이 정말 이 축제의 주인공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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